사람들이 가장 안 하는데 제일 많이 하라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 독서이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젊은이들은 책을 안 읽어 왔다. 연극을 보느라고, 소설을 읽느라고, 텔레비전을 보느라고, 게임을 하느라고 말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위의 것들을 한다고 인생이 망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독서를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지적 수준이 향상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상한 자기 계발서, 물에 던지면 뜰 정도로 의미 없는 책과 같은 오히려 잘못된 지식이나 재미를 위해서 읽는 그런 안주거리 같은 것들을 보면서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하기도 한다. 책을 읽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상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도 이상해지겠다고 선언한 것과 같은 의미이다.
사람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은 지식이다. 그리고 지식은 경험에서 우러나온다. 직접적 경험과 간접적 경험, 그런데 우리가 살아봐야 몇십 년 살았다고 직접적 경험이 대단하겠는가? 그러나 고전들에는 인류 역사와 맞먹는 방대한 양의 그것도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경험한 것들이 녹아있다. 이것이 우리가 아무런 책이나 읽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한 번 책을 읽고 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 책을 읽고 나서도 아무것도 머릿속에 남지 않았다면 그것은 시간 낭비, 책을 샀다면 돈 낭비까지 한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아서 아직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을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전들은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윤곽은 잡힐 것이다. 논리가 이상하거나 막 쓰인 것이 아닌데, 단순히 들어본 이야기 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뭔가 불편하게 느껴지면서 반박하고 싶어 진다면 제대로 고전을 잡은 것이다.
대부분의 진실들은 우리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불편하다. 자신의 입맛에 맞추어서 지식을 얻고 싶겠지만 진짜로 나에게 필요한 지식들은 내가 모르는지도 모르는 것들이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과 다르거나 본능에 반하는 것들이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진짜 모르겠다면 자신이 되고 싶은 인물이 읽고 난 후 추천하는 책을 읽으면 된다. 하지만 그런 것이 없다면 일단 베스트셀러는 절대 읽지 마라. 대중과 다르게 더 나아가야 하는 데 베스트셀러는 그 대중과 같아지는 길이다. 진짜로 우리에게 필요한 책들은 쓰인 지 오래도록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들이다.
우리는 평생 차를 살 때는 신중을 기하면서, 진정 평생 나와 함께할 지식의 원천인 책을 고를 때는 너무 단순하게 고른다. 왜 독재자들이 금서를 정하고, 우리나라가 군부 정권일 때, 불온서적을 지정하였겠는가? 단순히 종이뭉치에 불과한 것들을 왜 그렇게까지 금지했을까? 그 정도 그 종이에 담긴 잉크를 읽는 것만으로도 자신들의 체제에 금이 갈 정도로 사람들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살면서 매년 1권의 고전만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명심하라. 우리의 지식의 총량은 우리가 지금까지 읽은 책들의 합과 같고, 우리의 지식의 수준은 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넘어설 수 없다.
당장에 시간이 난다면 좋은 책을 찾고, 그것을 읽는 데 시간을 쓰라.
뭔가 지적하고 싶으시거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최대한 빠르고 정확한 답변드리겠습니다.
(*예의와 상식까지 지켜서 적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돈이 되는 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생님의 말씀] 과연 네가 믿는 게 앞으로도 그럴까? (0) | 2019.11.14 |
---|---|
[선생님의 말씀] 양극화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2) | 2019.11.13 |
[부자들의 한 마디] 클래스는 영원하다. (0) | 2019.11.07 |
[선생님의 말씀] 내가 지금 밀레니얼 세대라면 투자할 것들 (0) | 2019.11.03 |
[뼈 때리는 말] 제발 거울 좀 보자! (0) | 2019.11.02 |